SK텔레콤이 독거 어르신을 대상으로 인공지능(AI) 스피커 '누구'(NUGU)를 증정한다. '누구'는 독거 어르신의 '친구'가 되어줄 뿐만 아니라 이상 징후 발견시 지방자치단체 등에 바로 연락해 불의의 사고를 피할 수 있도록 도울 예정이다.

SK텔레콤은 이날부터 전국 사회경제연대 지방정부협의회 회원 중 서울 △성동구 △영등포구 △양천구 △중구 △강남구 △서대문구, △경기 화성 △대전 서구에 거주하는 독거 어르신을 대상으로 'ICT 돌봄 서비스'를 순차적으로 시행한다.

다음달 중순까지 이 지역 독거 어르신 2100명에게 △음성인식 AI스피커 '누구'를 보급하고, 지자체별 선택에 따라 △스마트 스위치 △문열림 감지센서 등을 추가 제공할 계획이다.

각 지자체는 '행복한 에코폰'에서 'ICT 돌봄 서비스' 업무를 담당하기 위해 채용할 △현장 관리 매니저 20명 △'ICT케어센터' 상주 인력(심리 상담가, 데이터 분석가 등) 5명 등 총 25명의 인건비를 부담, 신규 일자리 창출에 기여할 계획이다.

또 '행복한 에코폰'으로부터 '누구' 이용 데이터 분석 보고서를 주기적으로 전달 받아 독거 어르신 복지 서비스 기획 및 개선에 참고할 예정이다.

SK텔레콤은 현재 'ICT 돌봄 서비스'가 지자체 8곳 시행에 그치지 않고 법·제도로 정착될 수 있도록 정부, 다른 지자체와 지속적으로 협력하고 있다고 밝혔다.

(서울=뉴스1 / 「어르신, 저희가 챙길게요"…SKT '누구' 독거노인 2100명 돌본다」  본문내용 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