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성일 : 10-08-05 12: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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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택연금 가입 노인 절반 이상 "자녀 도움 받고 싶지 않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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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이 :
이선자
 조회 : 2,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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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주택연금 가입 노인 절반 이상 “자녀 도움 받고 싶지 않아” |
| 주택금융公, 주택연금 월지급금 이용자 월수입 70% 차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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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인 절반 이상이 자녀에게 도움을 받고 싶지 않아서 주택연금에 가입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주택금융공사는 지난 5~6월까지 주택연금 출시 3주년을 맞아 노년층 2400여명(주택보유 노년층 1500명, 주택연금 이용자 687명, 주택연금 상담 후 미신청자 205명)을 대상으로 ‘주택연금 수요실태조사’를 실시한 결과, 주택연금 이용자 55%가 ‘자녀에게 도움을 받고 싶지 않아서’ 주택연금에 가입했다고 답했다.
이어 ‘노후생활에 필요한 돈을 준비할 다른 방법이 없어서’(37%), ‘좀 더 풍족한 삶을 누리려고’(3%) 등이라고 응답했다.
조사결과, 주택연금 이용자의 평균 월수입은 137만원으로 나타났고, 이 가운데 주택연금 월지급금은 94만원으로 약 70%를 차지했다. 이는 주택연금 가입자들이 국민연금 등 공적 연금, 자녀 또는 친지 도움 등을 받는 등 추가적인 소득이 있긴 하지만 주택연금이 노후생활의 주요 기반이 되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반면 60세 이상 주택보유 노년층은 월 수입액(135만원) 중 근로소득이 47%, 국민연금 등 공적연금이 20%를 차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월 수입액이 부족하다고 느끼는 비율은 46%로, 부족하다고 느끼는 금액은 월 55만원으로 조사됐다.
주택보유 노년층 11%만이 ‘현재 상태에서 준비해 놓은 노후 대책이 충분하다’고 느껴 대부분이 노후 준비에 부족함을 느꼈다.
응답자들에게 ‘보유 주택을 자녀에게 상속하겠느냐’는 의향을 물은 결과, 주택보유 노년층은 79%를, 주택연금 이용자는 55%만이 주택 상속의사를 밝혔다. 이는 지난 2008년 조사 대비 각각 8%, 7% 하락한 결과다.
한편, 주택연금 이용자 가운데 89%가 주택연금에 대해 만족했으며, 타인에게 추천하겠다는 비율은 63%로 나타났다. 이는 2008년 조사대비 각각 10%, 18% 이상 상승한 수치다.
이미정 기자 mjlee@nn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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