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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10-08-20 10:27

영양실조 사망자 한 해 100명 넘어

글쓴이 : 관리자

영양실조 사망자 한 해 100명 넘어 ‘충격’

최근 5년간 625명 사망...60% 이상이 70세 이상 고령자

김광진 (등록/발행일: 2010.08.18 15:28 )

국내에 영양실조로 인한 사망자가 한 해 100명을 넘는 것으로 나타나 충격을 주고 있다.

유재중 한나라당 의원(보건복지위원회)이 통계청과 건강보험심사평가원으로부터 제출받아 18일 공개한 자료에 따르면, 영양실조로 인한 사망자가 2004년 124명, 2005년 143명, 2006년 103명, 2007년 110명, 2008년 145명에 이르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2004년부터 2008년까지의 전체 영양실조 사망자 625명 중 70세 이상은 376명으로, 전체의 60.2%를 차지해, 고령층 영양관리에 큰 구멍이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

영양실조로 진료를 받은 환자도 2005년 2,778명에서 2006년 3,241명, 2007년 3,134명, 2008년 3,245명, 2009년 3,382명으로 매년 증가하는 추세를 보였다.

유재중 의원은 "영양실조로 인한 사망은 후진국에서나 있을 법한 일인데 우리나라에서 한 해 100명이 넘는 사망자가 발생하고 있다는 사실이 충격적"이라며 "국민의 최우선 기본권인 먹을 권리가 제대로 보장되고 있는지 대대적인 실태조사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유 의원은 이어 "무료급식소, 푸드뱅크 등 식품 나눔운동이 확산되고 있지만 독거노인·장애인과 거동이 불편한 어르신들의 경우 이러한 혜택마저 받기 어렵다"며 "방문보건관리서비스를 통해 체계적인 영양관리서비스를 제공하는 등 보완 대책 마련이 시급하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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