팔순, 구순 잔치의 날.

대치동 더 부폐에서 잔치가 벌어졌다. 10시까지 오신 어르신들에게 한복을 입혀드리는데 1시간 이상이 걸렸다. 45명의 어르신들이  한복 입으시고 예쁘게 화장 하시니 60세 같이 곱고 예쁘셨다.
한복 입으신 모습을 1명씩 사진도 찍어 드렸다.

케익과, 여러가지 떡, 수박, 사과 등 등 많은 과일들도 높게 쌓아놓고 어르신들을 모셔놓고 잔치를 벌였다.
높게 쌓아 놓은 음식을 앞에 놓고 어르신들 단체 사진도 찍었다.

부폐 음식도 맛있고, 어르신도 맛있게 드시니 기분이 아주 좋았다.

2부에서는 노인돌보미 선생님들의 장기 자랑이 있었다.

1조의 어버이 은혜 노래가 울려 퍼졌다.

2조는 한복을 곱게 입고 "어머나"를 부르며 율동을 했다.
       연습 시간이 부족해서 조금씩 틀리게 했는데 도리어 그것이 잔치 분위기를 돋우었다. 틀리니까 도리어 잘 하라고 어르신들이 박수를 많이 쳐 주셨다.
저에게 혼자 "어머나" 율동을 다시 하라고 해서 다시 율동을 하는데 나중에는 마이크를 갖다 대 주어서 노래도 크게 불렀다. 즐거운 시간이고 잊지 못할 시간이 되었다.

3조는 강남 스타일을 노래 부르며 춤을 추었는데 굉장히 잘 했다. 연습을 열심히 하더니 역시 신나고 즐겁게 모두들 잘 했다.

4조는 십오야를 율동을 하며 불렀다. 반주가 나오다 끊어지고 또 끊어지고 해서 아쉬웠지만 나중에는 반주가 잘 나와서 모두들 신나게 춤을 추었다.

어르신들이 모처럼 환하게 웃으시고, 박수도 치시고 하시니 흐뭇하고 즐거웠다.

행사가 모두 끝나고 롤케익을 1개씩 드렸다. 김영희 어르신, 홍의걸 어르신, 최명숙 어르신을 댁까지 제차로 모셔다 드렸다.

너무 고맙다고 몇번씩 인사하시고 들어가시라고 해도 제 차가 떠날때까지 지켜보며 손을 흔들어 주시는 어르신들 정말 보람되고 즐거운 하루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