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삼성 SDS에서 직원들이 청소 봉사를 나오셨습니다.
일주일동안 열심히 근무하시고 나면
편히 지내고 싶어지는 금요일오후.....그 휴식을 반납하고
홀몸 어르신들의 주거환경 개선을 위해 수고 하셨답니다.
고령의 어르신들은 손에 힘이 없으셔서
걸레질 한번 하기도 힘들어 하십니다.
몸이 편찮으시거나 우울증이 있으신분들은
거의 청소를 못하시고 벌레와 악취속에서 지낼수 밖에 없답니다.
이번 청소봉사에 선정되신 우리 어르신도 암투병중인 아들과 동거하시며
극심한 스트레스로 무기력한 생활을 해오셨기 때문에
아주 열악한 환경에 놓여 계셔서 청소가 꼭 필요했습니다.
하루 일과를 마치고 강남구 노인 통합지원센터로 봉사나오신 삼성SDS 직원분들

오리엔 테이션을 마치고 센터앞에서 각자의 봉사장소로 이동준비~~

오늘 청소봉사 장소인 수서동 공00 어르신댁.
닦은지 오래된 바닥은 끈적거리고 음식물 쓰레기 냄새와 바퀴벌레등이
얼마나 비위생적인 환경인지를 보여주고 있었답니다.

봉사자분들...일단 집안의 쓰레기부터 분리수거 합니다.

젊은이들이 청소하는게 미안하신지,
우리 어르신....왔다갔다 도우시느라 허리가 굽으시네요~~^^

쓰레기만 치워도 한결 깨끗해진 현관모습....

신발장 뒤의 바퀴벌레떼 공격에 모두들 한번은 놀랐답니다~~ㅎㅎ

주방의 상태는 더 심각.....

씽크대와 구석엔 바퀴벌레와 음식찌꺼기들이.....ㅠㅠ

일단 씽크대와 가스렌지 부터 깨끗하게 닦아내고.....

남자 직원분께서 구석을 정리합니다.

바퀴벌레도 꼼꼼하게 닦아내고....ㅠㅠ

한결 깔끔해진 주방모습이네요~~^^

몸이 불편하신 아들에게 큰방을 내어주시고, 작은방에서 기거하시는 어르신.....
방바닥에 빈틈이 없을정도로 어질러진 상태....

여자 직원분이 열심히 쓸고 닦아서 바닥에서 빛이났다는 얘기가~~ㅎㅎㅎ

안방과 베란다는 누워계신 환자분 때문에 부분적으로 닦아드리고
화장실도 청소했답니다....
밝아진 집안모습에 행복하신 우리 어르신~~^^

두분 고생 많으셨구요~~
어르신 오래오래 건강하세요~~~*^^*

첫 방문때 불안하고 우울해하시던 어르신의 얼굴이
하루가 다르게 밝아지시고, 잘 웃으시는 모습을 보며
오늘도 작은 행복을 안고 퇴근한 불량공주였습니다~~ㅎㅎ